일본산 활어 수입 '급증'…국산으로 '둔갑'
일본산 활어 수입 '급증'…국산으로 '둔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1.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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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용 의원,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해야"
최병용 전남도의원
최병용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일본산 활어 수입이 급증해 전남지역 어업인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양식어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어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병용 의원(여수5)은 10일 전남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본산 활어 수입이 늘면서 국내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참돔 수입량을 보면 지난해 9월까지 2850톤이였던 수입량이 올해 9월 3660톤으로 이미 작년 한해 총 수입량을 넘어섰으며, 이로 인해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국내산 참돔값이 하락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양식어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해양수산국 위광환 국장은 “도쿄올림픽 연기로 인해 비축해 둔 활어를 싼값에 내놓아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해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앙정부에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병용 의원은 제11대 후반기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남 수산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 정책 연구와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