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학생·교직원 상대 검체 채취 중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전남지역 초등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 염주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과 순천 남산초등학교 B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군의 부모 중 한 명이 전남대병원 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군이 다니는 학교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한 뒤 학생 641명, 교직원 84명을 상대로 검체 채취에 나설 방침이다. 방역지침에 따라 학교 시설에 대한 소독도 벌인다.
광주시교육청은 원격수업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 중이다.
지난 16일에도 광주 북구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B양과 C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588명이다.
B 군은 지난 13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고, 이 학생의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서 학교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생의 가족이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가족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게다가 B 군의 이동로가 겹치는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할지 고심하고 있다. 전수검사에 들어갈 경우 학생 수 1100여명, 교직원 수 60여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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