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험생 돌연 쓰러져…병원 이송
광주서 수험생 돌연 쓰러져…병원 이송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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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관 재치로 수험생 병원서 국어영역 시험 응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덕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입구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입실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덕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입구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입실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던 여학생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3 시험장인 상일여고 고사장에서 A 양이 이날 오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양은 1교시 국어 시험 시작 직전인 오전 8시 30분께 복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상무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있는 시험 감독관은 긴박한 사항에서도 국어시험지를 들고 A 양과 함께 병원으로 가 A 양이 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A 양은 현재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다행이 2교시 수학을 선택하지 않아 휘식을 취하고 있으며, 3교시 영어영역은 수험장으로 돌아가 시험을 응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교육청은 A 양이 생리통이 심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