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문학평론가, 영화수상집 ‘은막의 매혹’ 출간
장병호 문학평론가, 영화수상집 ‘은막의 매혹’ 출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1.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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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상집 ‘은막의 의혹’ 표지
영화수상집 ‘은막의 의혹’ 표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병호 문학평론가가 신축년 새해 벽두에 영화수상집 ‘은막의 매혹’(해드림출판사, 2021.1.1.)을 선보였다.

‘은막의 매혹’은 국내외 영화 50편의 감상문이 총 6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으며, 1975년에 나온 ‘바보들의 행진’을 비롯해 2019년에 나온 ‘봉오동 전투’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의 기간에 걸쳐 나왔던 영화들이 소개하고 있다.

장 평론가는 학창시절부터 영화에 심취해 틈틈이 감상문을 써왔으며 그것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각 내용마다 영화 포스터와 장면 사진이 첨부되어 감상을 돕고 있다.

국내영화로는 <박하사탕>과 <파이란>, <밀양>, <국제시장>, <초록물고기>, <명량>, <남한산성>, <서편제> 등이 있고, 외국영화로는 <4월 이야기>와 <버킷리스트>, <그린북>, <원초적 본능>, <쇼생크 탈출>, <벤허>, <와호장룡> 등이 눈에 띈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과거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에는 오로지 극장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은막의 세상은 그토록 신비하고 매혹적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영화의 벅찬 감흥을 혼자 지니고 있기가 아까워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감상문을 썼노라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요즘 코로나 감염증으로 영화 세상이 크게 위축된 것을 아쉬워하면서 “어서 마스크를 벗고 활기차게 극장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고 덧붙였다.

이 책을 통해 흘러간 옛 영화에 대한 추억과 감동을 되새겨볼 수 있고, 미처 보지 못한 영화에 대해서는 간접체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장 문학평론가는 2018년 순천왕운중 교장을 끝으로 교직생활을 마치고 순천에서 수필과 평론을 쓰고 있으며, 근래에 수필집 ‘등대지기의 꿈’(2018)과 평론집 ‘척박한 시대와 문학의 힘’(2019)을 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