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소상공인 등 재난지원금 '지급'…전군민 대상 지원금 ‘유보’
장흥군, 소상공인 등 재난지원금 '지급'…전군민 대상 지원금 ‘유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2.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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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100만원, 소상공인 임대료 최대 50만원 지급 등…소요예산 10억원 확보
장흥군 청사 전경(사진=장흥군 제공)
장흥군 청사 전경(사진=장흥군 제공)

[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코로나19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해 임대료, 배달 수수료 등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목포, 여수, 순천, 영암, 해남 등 전남지역 11개 지자체에서 지급키로 한 전 시·군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검토중인 제4차 재난지원금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흥군은 소상공인 임대료를 최대 50만원 지급하고, 배달수수료도 지원한다. 전세 버스, 화물차 등 운수업체와 예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할 계획이다.

맞춤형 재난지원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예방 활동 등 방역 수칙을 올바르게 준수한 종교단체 128개소에 대해서도 방역물품 구입비 등으로 100만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특히 체온계와 손소독제가 비치되지 않은 음식점 등에 한해서는 손 소독 겸용 발열 체크기를 배부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소상공인 임대료 2억원, 체온계와 손소독제 구입비 1억7000만원, 운수업체와 예식장 등 다중시설에 1억4200만원, 종교단체 1억2800만원, 배달수수료 5400만원, 소상공인 이자차액보조 4000만원 등 10억원이다

장흥군은 이에 앞서 지난달 식품위생업소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실시해 ‘식사 중 대화 금지’ 스티커 2만장을 부착하고, 코로나19 무료 검사 신청서 1만장과 소독용 물티슈 6000여 개, 손소독제 등을 배부했다.

장흥군은 목포, 여수, 순천, 영암, 해남 등 지자체에서 지급하고 있는 전 군민을 대상 재난지원금은 정부에서 검토 중에 있는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향에 따라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조례 제정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그동안 전 군민이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 지금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한발 빠른 방역 조치와 홍보 강화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해 청정 장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