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안 침례교회발 추가 10명 ‘확진’…70대 부부와 접촉
[코로나19] 신안 침례교회발 추가 10명 ‘확진’…70대 부부와 접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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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신안군 지도 침례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 발생했다.

1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남에서 1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남782∼792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가운데 10명(전남 782∼791번)은 전남 신안군 지도 침례교회 교인들로 확인됐다. 신안 주민 7명, 무안 주민 3명이다.

이에 신안 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신안 지도에 거주하는 70대 부부(전남 777, 778)와 교회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70대 부부는 설을 앞둔 지난 8일 고향을 방문한 전북 완주에 거주하는 아들(전북 1083번)에 의해 감염됐다.

나머지 1명(전남 792번)은 나주에 거주 중이며 시리아 국적의 전남 771번과 접촉해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시리아인과 관련해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거주중인 시리아 국적 외국인 5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왕래와 가족․지인․동료 등 일상 속 접촉을 통한 개인간 감염이 집단발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며 “설 연휴기간 전후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거주자와 접촉한 도민들은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792명이며, 지역감염은 724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