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일 청정지역 장흥도 뚫렸다…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확진'
전남 유일 청정지역 장흥도 뚫렸다…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19 '확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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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시설 종사자 전수검사서 확진
정종순 장흥군수가 18일 전날 오후 5시 50분 장흥군 요양보호시설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정종순 장흥군수가 18일 전날 오후 5시 50분 장흥군 요양보호시설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전남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장흥군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장흥군은 18일 “전날 오후 5시 50분 장흥군 요양보호시설 종사자 A씨(전남798번,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요양보호시설 종사자 전수검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1월 이후 장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자 32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A 씨와 동선이 겹친 281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설 명절 연휴 중 광주에서 거주하는 자녀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자녀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장흥군은 마을 경로당, 읍면 복지회관,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해 당분간 연장해서 휴관 조치키로 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A 씨와 직·간접 접촉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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