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흥군이 사실과 다른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는 19일 오전 “전남 813번(장흥4번) 확진자는 장흥에서 나왔으며, 이 확진자는 장흥1번(전남798번)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장흥군청에서 군민에게 보내는 재난문자도 ▲오늘(2.19) 새벽 0시 5분 장흥4호 확진자 발생 ▲현재 동선 파악, 검사 조치중 ▲진행사항은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장흥군은 이날 오후 2시 18분께 ‘장흥군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태세 즉각 전환’이란 제목으로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발송했다.
부제목에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으로 마침표를 찍겠다는 굳은 각오’라고 강조했다.
보도자료에는 지난 17일 방문보호사 1명(전남798번)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음에 따라 확진자를 즉시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고 했다.
이후 확진자의 방문 시설 6개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 일가족 3명과 돌봄 서비스 이용자 1명을 검사 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장흥군 보건소는 매주 월요일 실시하는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전염병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장흥군은 갑작스러운 확진자 발생에 당혹감은 뒤로 한 채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흥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전 0시 5분 기준 장흥 4번째(전남 81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이미 데일리모닝에 장흥군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추가 ‘발생’…대응 ‘갈팡질팡’란 제목으로 보도됐는데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종순 군수는 18일 군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어제 오후 5시 50분 장흥지역에 근무중인 요양보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며 “확진자와 접촉자 313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군민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