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점암중앙중학교, 입학시 30만원·학년 올라갈 때마다 10만원씩 지급
[고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의 작은 학교인 고흥점암중앙중학교(교장 김병곤)가 신입생에게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는 미담이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고흥점암중앙중 동문회는 지난 2일 열린 입학식에서 ‘작은학교 모교 살리기’일환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축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신입생 7명에게 지급되는 장학적금통장은 입학시 30만원을 각자의 계좌에 입금해주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0만원을 장학적금계좌에 추가로 입금해 준다.
이번 장학금은 부산·경남지역 총동문회와 6회 졸업생인 이재정 진우전자 대표가 각각 200만원씩 장학금 기탁했다.
신입생 모두가 장학생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애교심, 근검절약 경제교육, 배려와 나눔의 실천, 감사의 마음, 자존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점암중앙중학교 올해 입학생은 점암초등학교 졸업생 6명 전원이 입학했으며, 목포에서 1명이 이학교를 지원해 7명이 됐다. 이에 작지만 강한 학교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병곤 교장은 "그동안 읍내로 진학하려던 학생들의 신입생 지원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감성, 자연과 호흡하는 호연지기를 길러주는 농촌 전원학교 이미지를 갖춘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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