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예산규모 10조 2213억원 '공시'
전남도, 올 예산규모 10조 2213억원 '공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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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운용현황 공시…지난해보다 9162억 원 증가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 2021년 예산 규모가 지난해보다 9천억 원이 늘어난 10조 원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올 한 해 예산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1년 예산기준 재정공시 자료를 도 누리집에 공개했다.

재정공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예산 규모와 재정 여건, 재정운용계획 등 4개 분야 21개 세부 항목을 공개한다.

올해 전남도 본청의 예산 규모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생활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9162억 원이 증액된 10조 2213억 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8조 2548억 원, 특별회계는 9475억 원, 기금은 1조 190억 원이다.

일반회계 기준 세입예산 재원은 총 8조 2548억 원으로,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 9670억 원,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5조 9401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3477억 원이다.

또한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22.12%, 재량권을 갖고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의미하는 재정자주도는 36.0%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다.

일반회계 기준 세출예산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 31.24%(2조 5791억 원), 농림해양수산 21.83%(1조 8021억 원), 일반공공행정 8.25%(6811억 원) 순으로, 사회복지와 농림해양수산이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대정 예산담당관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도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효율성 제고 등 재정 분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 ‘정보공개/재정운영/지방재정공시(예산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