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중교통 재난지원금 확보 '총력'
전남도, 대중교통 재난지원금 확보 '총력'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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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 등 지속 방문해 버스 종사자 포함 건의
돈 (자료사진)
돈 (자료사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전세·시외·시내·농어촌 등 버스 종사자 등에게 정부 4차 재난지원금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여객자동차 운수업계의 매출 감소와 경영난은 몹시 심각하다.

2019년 대비 지난해 전세버스 운수업계는 30%, 시외버스는 56%, 시내·농어촌버스는 26%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전국적인 감소 규모는 전세버스 82%, 시외버스 58%, 시내·농어촌버스 26% 등이다.

고용 유지와 생계마저 어렵다는 운수업계 종사자의 어려움 호소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시외버스 운수 종사자에게 40만 원(도비)을, 전세버스 운수 종사자에게 50만 원(시군비)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세버스 운수 종사자에게 50만 원(도비)을 지원하는 등 생계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세버스 기사 등 11개 취약업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이후 계속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 ‘정부 4차 재난지원금’을 버스 운수종사자까지 확대해 지급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와 국토위, 농수산위 등으로부터 버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답변을, 중앙부처에서는 건의사항에 공감하며 국회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태다.

박철원 도로교통과장은 “코로나19로 큰 생계난을 겪는 대중교통 종사자에게 도움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운수업계 종사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