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본격 추진…5년간 1조 3000억원 투입
전남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본격 추진…5년간 1조 3000억원 투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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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시설사업 대폭 축소 전망
연간 시설 사업비 70%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투입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3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갖고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3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갖고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5년간 목포이로초등학교 등 175개교에 1조3420억원 투입해 최첨단 친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변모시킨다.

이 기간에 도교육청 연간 시설 사업비 70%가 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투입돼 일선학교의 시설사업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23일 오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갖고 ‘전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0년이 경과한 노후 학교시설 175교 242동에 대해 디지털·그린 융합형 뉴딜 방식으로 개축·리모델링할 예정이다.

5년간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조 3420억원이다. 예산 편성은 교육청이 부담 지방비가 6100억원(45,5%), 국비 4026억원(30%),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3294억원(BTL·24.5%)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목포이로초, 여수서초, 목상고 등 47개교 82동에 3669억원(지방비 1806억원, 국비 1100억원, BTL 863억원)이 투입한다.

이들 학교 중 6개교는 BTL 사업, 41개교는 국비와 지방비로 추진하며, 게다가 36동은 개축하고 46동은 리모델링을 통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변모한다.

지역별로는 목포와 여수, 순천 각각 5개교, 담양 4개교, 해남 3개교, 나주와 보성, 장흥, 영암, 무안, 영광, 장성, 완도, 신안에 각각 2개교, 광양과 구례, 고흥, 화순, 강진, 함평, 진도에 각각 1개교씩 선정됐다. 곡성은 적정규모 육성 사업이 완료돼 제외 됐다.

올 사업은 4월 사전기획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1월 착공, 24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된다.

향후 2022~2025년 사이 연도별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사회는 지금 코로나19가 서둘러 불러온 미래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창의·융합형인재 양성을 요구한다”면서 “전남교육청은 이와 같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