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특별법’ 진통 끝에 법사위 '통과'…본회의 상정
‘한전공대 특별법’ 진통 끝에 법사위 '통과'…본회의 상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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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예정된 본회의 남아
대한민국 국회 전경
대한민국 국회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안(한전공대 특별법)이 진통 끝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23일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한전공대 부지를 기부한 부영그룹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여야는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오후 6시께 시작된 한전공대 특별법 심의는 호남권(전남 나주)에 설립하는 연구 중심의 에너지 특화 대학을 바라보는 여·야 의원 간 극명한 견해 차이로 설전이 오갔다.

찬반토론은 50여분간 이어졌고 결국 밤 10시를 넘어서면서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여당은 법안을 가결했다.

앞서 한전공대 특별법은 지난 16일 여·야 의원 만장일치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 심의와 지난 18일 소관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순항을 예고했지만 '부영골프장 잔여지 개발 특혜 논란'이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법사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전공대 특별법은 24~25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전공대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한전공대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2022년 3월 순조롭게 개교가 이뤄지기 위한 특례조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에너지신기술 분야의 세계적 대학으로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의 핵심축이 될 한국에너지공대 개교가 이제 9부 능선을 넘었다"며 "최종적으로 법안이 통과되고 내년 3월 당당히 개교하게 되는 그 순간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