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늠자 될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수능 가늠자 될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24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이과 구분 폐지, 국어・수학 선택과목 도입된 첫 모의고사
한국사 답안지 및 탐구영역 답안지 분리
광주 53개교 학생 1만4737명, 전남 96개교 1만2852명 응시
2021학년도 수능 고사장 모습
2021학년도 수능 고사장 모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5일 올 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다.

광주시교육청이 24일 “내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3월 고3 학력평가는 올해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체제를 적용한 첫 시험으로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광주에서는 53개교 학생 1만4737명, 전남은 96개교 1만2852명이 응시한다.

시험시간의 경우 1교시 국어는 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학은 오전 10시30분~오후 12시10분, 3교시 영어는 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한국사는 오후 2시50분~3시20분, 탐구 1선택은 오후 3시35분~4시5분, 2선택은 오후 4시7~37분이다.

이번 학력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올해 수능에서 바뀐 내용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기존과 달라진 내용은 문・이과 구분 폐지,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도입이다. 국어의 공통과목(76%)은 ‘독서’와 ‘문학’이고, 선택과목(24%)은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학의 공통과목(74%)은 ‘수학Ⅰ’과 ‘수학Ⅱ’이고, 선택과목(26%)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기존에 동일 시트에 작성했던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이번부터 분리되고, 수능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에는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은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3월 학력평가는 올해 수능의 경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시험으로 고3 수험생들이 새로운 수능 체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가장 고민이 많을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데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결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3월 학력평가를 바탕으로 오는 6·9월 수능모의평가와 11월18일 시행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학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수능에서 새롭게 도입된 수학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 자료와 대입진학지도 자료를 광주시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