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특별법’ 진통 끝에 국회 통과…대학설립 '급물살'
‘한전공대 특별법’ 진통 끝에 국회 통과…대학설립 '급물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3.24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국회 본회의서 '원안 의결'…내년 3월 개교 순항
이용빈 의원ㆍ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한전공대 특별법 본회의 통과 환영
대한민국 국회 전경
대한민국 국회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안(한전공대 특별법)이 진통 끝에 국회 최종 관문을 통과해 대학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한전공대 특별법을 원안 의결했다.

지난해 10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법안을 대표발의 한지 5개월 동안 야당의 반대로 해당 상임위를 넘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

특별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돼 정부도 곧바로 관련법 시행령 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 시행령은 45일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를 거친 후 공표된다.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시행령 공표 일정에 맞춰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가능한 특수법인 전환에 나서게 된다.

이후에는 5월께 캠퍼스를 착공하고, 같은 달 3일 이전까지 첫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을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지역의 미래, 특히 신재생에너지 경제공동체 광주전남 초광역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는 두뇌가 될 인프라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도 환영 입장문을 통해 “한전공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유수의 공과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바란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