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허브뜨락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모델 창출
화순군, 허브뜨락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모델 창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6.02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브뜨락, 농진청·복지부 치유농업 협력 프로그램 운영
화순군 치매안심센터와 화순읍에 있는 허브뜨락이 연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 치매안심센터와 화순읍에 있는 허브뜨락이 연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다(사진=화순군 제공)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화순군 치매안심센터와 화순읍에 있는 허브뜨락이 연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새로운 치유농업 모델로 주목받는다.

2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지난 1일 치유농장으로 잘 알려진 허브뜨락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마쳤다.

화순군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을 4월 13일 시작해 8주간 운영했다.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치유농업 협력과제 참여 농장’에 선정된 허브뜨락은 인지능력 강화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전·사후에 인지 선별검사, 우울감 지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 치유 효과를 확인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화순읍)은 “꽃과 나무의 이름을 되내기도하고 음식을 만드는 순서를 기억하면서 사소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마음도 몸도 치유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허브뜨락이 치유농업의 기반을 확충하도록 2018년과 2019년 치유농업 활성화 사업을 지원했다. 허브뜨락은 2019년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백아면의 숲속의 베리팜에 숲 자원 활용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3월 치유농업법이 제정돼 치유농업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우리 지역의 치유농업 기반을 확충하고 맞춤형, 특화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