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유학 온 초등학생 텃밭 잘 가꾸고 있어요
서울서 유학 온 초등학생 텃밭 잘 가꾸고 있어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6.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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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봉산초등학교 농산어촌 유학생 가족, 마을 이웃과 함께하는 팜파티
서울에서 전남으로 유학을 온 초등학생들이 직접 가꾼 텃밭을 마을 주민들에게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담양 봉산초교 제공)
서울에서 전남으로 유학을 온 초등학생들이 직접 가꾼 텃밭을 마을 주민들에게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담양 봉산초교 제공)

[담양=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서울에서 전남 담양 봉산초등학교로 유학을 온 초등학생들이 직접 가꾼 텃밭을 마을 주민들에게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담양 봉산초등학교에 따르면 봉산초 농산어촌 유학생들은 지난달 29일 봉산면 방축리 이장 집에서 마을 이웃과 지인들을 초대하여 팜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유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 장기자랑 뿐만 아니라 지난 3월부터 직접 가꾼 텃밭에서 자란 채소들을 자랑하고, 직접 수확한 채소를 요리해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산초교는 올 3월부터 서울 학생 5명의 유학생이 재학중이다. 농가체류형 학생 1명, 가족체류형 학생 4명(2가정)이다.

이들은 주거하는 마을에서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채소를 기르며 일의 소중함을 느끼고 마을학교 체험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에 있는 면앙정 탐방, 다문화 체험, 텃밭 가꾸기, 봉산 오케스트라, 자율 동아리 등 봉산초등학교에서 체험 중심적이고 지역 친화적인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하며 건강한 사고와 마음을 가꾸고 있다.

임금순 교장은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농산어촌 유학생 가정과 지역주민, 학교간의 유대감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다”며 “더욱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학교, 마을, 유학생 가정이 하나 되는 행복한 교육을 이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