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기관장 '탄생'
전남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 여성기관장 '탄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6.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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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경 행정과장, 목포공공도서관장 발탁
전남도교육청 오준경 신임 홍보담당관
전남도교육청 오준경 신임 홍보담당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로 여성기관장이 탄생했다.

도교육청은 21일 7월 1일자로 오준경 행정과장을 목포공공도서관장으로 발탁 임명하는 등 74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규모는 승진 211명(3급 1명, 4급 4명, 5급 5명, 6급 92명, 7급 102명, 8급 7명), 전보 321명, 공로연수ㆍ정년(명예)퇴직 등 196명, 신규임용 14명 등이다.

3급 직위인 목포공공도서관장 보직에 평생교육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되는 오준경 행정과장을 직무대리로 발탁했다.

오준경 신임 목포공공도서관장은 여성 최초로 전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에 역임하기도 했었다.

오 관장은 행정과징 재직시절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단순한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아닌 학교 공간 혁신 등이 구축된 미래형 학교, 작지만 강한 ‘강소학교’로 육성하는 초·중, 중·고 통합학교 운영을 확대 추진했다.

게다가 도시 개발에 따른 신도심 과대·과밀 학교와 원도심 소규모학교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목포·여수·순천·나주 등 4개 시 지역 과밀 초등학교 학생들이 소규모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오 관장은 홍보담당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언론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전남교육 소식지 창간해 전남교육 홍보에 공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법성고 행정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열악한 학교기업(법성몰) 시설물을 현대화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에서 7억원을 지원 받아 냉동실, 전처리 시설, 현장실습실 등을 갖춘 첨단시스템으로 증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력 제고에 힘을 더했다.

학생생활안전과 학생안전팀장 시절에는 학생안전교육과 재난안전 등이 이원화 되어 있는 업무체계를 재난안전관리 통합스템으로 전환했으며, 전남안전체험센터 건립에 공헌했다.

오 관장은 전남 화순 출신이며, 1987년 1월 5일 공직에 입문해 일선학교에 등에서 근무하다 2013년 1월 지방교육행정사무관에 임용됐다.

영광 법성고 행정실장,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 학생안전팀장, 광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도교육청 혁신교육과 농어촌교육지원팀장, 전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 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본청 혁신교육과 농어촌교육지원팀장으로 재직하며 주민직선 3기 장석웅 교육감 핵심 공약 사업인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전남형미래학교,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활성화, 지자체 연계 협력 등 다양한 업무 추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 관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정책을 수립해 지역민들의 쉼터가 되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역할 성실히 수행하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