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1일까지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 '운영'
전남도, 31일까지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 '운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7.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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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사적모임 허용 인원 8명 등
김영록 지사는 12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방역 대책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3주간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전남도 제공)
김영록 지사는 12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방역 대책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3주간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 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수도권에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12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 방역 대책 비대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3주간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최근 일주일 동안 1000명대를 넘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7월 평균 확진자 5.3명, 전 도민 백신접종률 39.3%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제(11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여수 7명, 완도 12명 등 19명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타 지역 접촉자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한순간 방심으로 순식간에 집단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전파속도가 빠른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50대 젊은층이 확진자의 64%를 차지하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방역주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은 8명이며, 백신접종자도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쓰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집회‧행사 수용인원은 100명으로 제한한다.

주요 권장사항은 ▲최근 7일 이내 수도권 방문자 무료 검사 ▲타 지역 방문 자제와 방문한 경우 귀가 즉시 진단검사 ▲유흥시설과 노래방 종사자 주 1회 진단검사 ▲외국인 고용 사업주는 주 1회 내․외국인 포함 진단검사 등이다.

전남도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요 관광지 방역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학원‧교습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종교시설 등 7종의 다중이용시설 현장단속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김 지사는 “백신접종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감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휴가철과 방학철을 맞아 가족, 친척을 포함해 외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만나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