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제 전남도의원, 민주당 돌연 ‘탈당’…뒷말 ‘무성’
이혁제 전남도의원, 민주당 돌연 ‘탈당’…뒷말 ‘무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7.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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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 당부…연락 두절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
전남도의회 이혁제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이혁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원서를 제출해 뒷말이 무성하다.

21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혁제 의원이 지난 12일 도당 사무처장을 만나 탈당원서를 제출하며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도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 도의원을 곧바로 탈당 처리했으나 탈당이유를 놓고 여러 설들이 나돌고 있다.

전남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의 탈당 이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지만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혁제 의원은 목포대 입학사정관 출신의 초선 의원으로 지난 6월말까지 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왔고,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보아 건강상 탈당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게 대세적이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자신으로 인해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먼저 당적을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의원의 갑작스런 탈당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동산문제나 여자관계, 내년 지방선거 공천 등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탈당계 제출 이후 연락이 두절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주변에서도 탈당 사유를 아는 사람이 없어 답답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