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스마트팜 청년인력 양성
전남도, 스마트팜 청년인력 양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7.2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52명 선발…20개월 무상교육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제2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52명을 최종 선발, 미래 전남 농업을 이끌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팜 청년 창업교육’은 20개월간 스마트팜에 특화한 현장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실제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도록 하는 전문 농업교육 과정이다. 스마트팜 취․창업을 바라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 청년이 대상이다.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 말까지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선발 인원 52명 대비 132명이 지원,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39명, 여성 13명이다. 평균연령은 30.8세다. 선호품목은 딸기 27명, 토마토 13명 등 순이다. 전남 거주자가 30명으로 58%를 차지했다.

선발 인원의 81%가 농업 외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로, 스마트팜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 청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은 오는 9월 1일 시작해 20개월간 무상으로 진행한다.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스마트팜 혁신밸리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교육 우수자)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자격 부여 ▲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경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스마트농업을 이끌 전문가를 양성해 전남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겠다”며 “청년을 농촌에 유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미래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청년창업농을 양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총 1천330억 원을 들여 고흥 도덕면 가야리 일원에 33ha 규모로 보육온실과 실증단지, 지원센터 등을 구축한다.

현재 공사 진행 중이며, 2022년 1월까지 청년창업 보육온실을 준공해 시범 운영하고, 이번에 뽑힌 2기 교육생부터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