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평화통일 체험학습 ‘취소’
전남교육청, 평화통일 체험학습 ‘취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7.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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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학생 교류단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 분향(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학생 교류단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참배 분향(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8월 계획했던 '평화통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오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중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전남평화통일 희망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교육원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1000명이상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어 체험학습을 취소했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9~10월경에 취진할 예정이다.

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제주 4·3 사건, 여순사건 유적지 등을 탐방해 민주, 평화, 인권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에는 학생, 교장, 지도교사, 안전요원 등 73명이 참여하는데 4박 5일 일정 중 학생교육원이 있는 해남과 여수에서 각각 1박하고, 제주도에서 2박 3일 일정을 보낼 예정이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지난 19∼20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연락해 체험학습 프로그램 취소를 알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오는 10월 19일 여순사건 기념일에 맞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