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산어촌 학교 유학생 두배 '증가'
전남 농산어촌 학교 유학생 두배 '증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8.19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기 82명→2기 165명…전남 37개 학교로 유학
전남도교육청, 23일 환영식 갖고 힘찬 출발…한 학기 동안 환경친화적 교육
지난달 26일 서울유학생 환영식은 조희영 서울시교육감, 장석응 전남도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유학생들이 전남에서 더 신나게 놀고, 더 깊이 배우며, 더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유학생활 동안 해보고 싶은 것, 바라는 것 등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힘껏 날리는 행사로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지난 3월 26일 서울유학생 환영식은 조희영 서울시교육감, 장석응 전남도교육감 등이 참석, 유학생들이 전남에서 더 신나게 놀고, 더 깊이 배우며, 더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유학생활 동안 해보고 싶은 것, 바라는 것 등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힘껏 날리는 행사로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서울 등 대도시 초·중학생 165명이 전남지역 농산어촌 학교로 유학을 온다.

이는 지난 1기 유학생 82명에 비해 두 배로 늘어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2기 농산어촌 유학생 모집결과 최종 확정된 인원은 초등학생 139명과 중학생 26명으로 모두 165명이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에는 1기 유학생 중 연장을 희망한 57명이 포함됐다.

2기 유학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1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 9명, 경기도 4명, 인천 1명이며, 유학형태별로는 가족체류형 130명, 농가홈스테이형 13명, 센터형 2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남 도내 17개 시·군 37개 학교에 배정됐다. 시·군별로는 순천 25명, 화순 24명, 영암 20명, 구례 17명, 장성 14명 등 순으로 배정이 됐다.

이들은 주소 이전과 전학 등의 절차를 거쳐 2학기 개학과 함께 전남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23일 장성 서삼초등학교와 장성편백숲 Wellness 행복유학마을에서 유학생 환영식과 함께 2학기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유두석 장성군수, 유성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임동섭 장성군의회의장, 황인구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유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으로 농산어촌유학사업의 전국단위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농식품부에 전국 단위 농산어촌유학 확대 제안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유학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 차원에서 학생체험학습 등과 연계한 교육과정에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반영되면, 전남을 넘어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가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정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