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자생자원 연구성과 우수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자생자원 연구성과 우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8.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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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 학술대회서 ‘동백나무 발효공정별 생리활성’ 등 5편 발표
동백나무
동백나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가 동백 등 전남지역 자생자원을 활용한 산림과학기술 분야 우수 논문 5편을 (사)한국산림과학회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발표한다.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는 ‘뉴노멀 시대 산림의 가치-평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20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발표하는 연구성과는 ▲발효 조건에 따른 동백잎과 과피의 생리활성 분석 ▲대나무 가공재 발생 곰팡이균 분리동정 및 생장특성 ▲참나무겨우살이 추출물의 생리활성 및 기능성 분석 연구 ▲복령‧꽃송이버섯‧참바늘버섯‧표고버섯 생리활성분석 ▲대봉감 ‘갑주백목’ 재배지의 해발고도에 따른 동아의 저온피해 연구다.

동백잎의 경우 덖음처리해 생리활성을 분석한 결과, 일반 차류보다 폴리페놀과 항산화효과가 10~3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두경부암세포 억제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 이를 특허출원 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K-바이오 산업이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바이오경제 시대에 발맞춰 도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레드바이오(의약품), 그린바이오(건강기능식품), 화이트바이오(화학제품 대체) 등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산림과학 공동학술대회에 발효균을 이용한 꾸지뽕나무 기능성물질 증진 연구 등 5건의 논문을 발표했고, 발풀고사리 항암효과 등 4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비자나무 항바이러스용 조성물 등 2건의 기술을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오득실 소장은 “전남에 자생하는 비교우위 수종 연구를 통해 임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임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같은 산림자원의 기능성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식의약 산업화 모색을 위해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지역 산림바이오산업의 기반이 될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산림비즈니스센터, 종자양묘기술센터, 스마트온실, 양묘생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