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마이스 오후 10시부터 직접 ‘영향권’
광주·전남, 오마이스 오후 10시부터 직접 ‘영향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8.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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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경 전남 남해안 상륙…최대 400㎜ 이상 푹우 동반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기상청 2021년 08월 23일 16시 00분 발표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기상청 2021년 08월 23일 16시 00분 발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3일 오후 10시경 광주·전남에 직접 영향권에 들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오마이스'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부 기압 998h㎩의 소형 태풍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19m(시속 68㎞)이며 강풍 반경은 150㎞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경 서귀포 북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10시경 전남 남해안 인근에 상륙, 오는 24일 오전 3시께 대구 동남동쪽 30㎞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은 이날 오후 10시경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전 지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오는 24일까지 광주·전남 예상 강수량은 100~300㎜다. 남해안 또는 지리산 부근에는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해안엔 24일 오후까지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같은 기간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65㎞(초속 10~18m)의 강한 바람도 불겠다. 바다의 물결도 5m 이상으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태풍 진로·영향 관련 기상 예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저지대 침수·강풍 피해 등이 우려된다. 시설물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