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서민 전구간 1000원 요금제 '시행'
여수시, 도서민 전구간 1000원 요금제 '시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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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서민, 1일부터 1000원으로 섬 어디든 간다
여수시 도서민, 9월 1일부터 1000원으로 섬 어디든 간다
여수시 도서민, 9월 1일부터 1000원으로 섬 어디든 간다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수시가 1일 "이날부터 여객선 9개 항로 196개 전 구간에 도서민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000원 요금제가 시행되면 도서민들은 여객선을 운항거리에 관계없이 1000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육지를 기준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여수~거문도 간을 이용하는 도서민도 1000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여수지역 도서민이면 1000원에 어느 섬이라도 갈 수 있게 됐다. 즉 거문도 주민이 여수에서 거문도는 물론 금오도나 낭도 등 여수지역 섬을 방문할 경우도 1000원 요금제가 적용된다.

지난 8월 생활항로 구간인 8340원 미만 구간만 1000원 요금제를 시행했으나, 시민 호응이 높아 전 구간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현재 도서민은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 구간은 1000원, 8340원~3만원은 5000원, 3만원~5만원 6000원, 5만 원 초과는 7000원을 부담하고 있다.

도서민 1000원 여객선 운임지원은 전남도가 30%, 여수시가 70%를 지원한다. 여수시는 전 구간 1000원 요금제 지원율이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전남도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도서민 10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도서민의 이동과 활동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객선은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