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가을 무‧배추 9월 상순까지 파종 '적기'
여수지역, 가을 무‧배추 9월 상순까지 파종 '적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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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배추가 파종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 배추가 파종을 기다리고 있다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건강한 무‧배추 생산을 위해 이달 10일까지 파종부터 주요 병해충 및 생리장해 예방까지 고품질 김장채소 재배관리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선다.

여수 지역의 무‧배추 파종적기는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 월동배추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이다. 농작물은 초기생육에 의해 생산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심는 시기를 준수하여 파종해야 한다. 심는 시기가 적정시기보다 빠르면 늦더위로 인한 생리장해를 받을 수 있고, 너무 늦으면 활착이 잘 안되며 저온피해를 받을 수 있다.

무의 재배 및 관리를 양호하게 하기 위해서는 1구멍당 3~5립씩 파종한 후 솎아주는 것이 좋으며, 무는 생육 후반기에 비료가 부족하면 병해충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한 양‧수분 관리로 뿌리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

배추는 모종이 너무 크면 뿌리내림이 더뎌 초기생육이 좋지 않기 때문에 파종 후 모종의 본엽이 3~5매 정도 나왔을 때 아주심기 해야 하며, 흐린 날 오후에 심고 아주심기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면 뿌리 활착에 좋다.

특히 김장채소에서 문제가 되는 뿌리혹병, 무름병 발생 방지를 위해 십자화과 이외의 다른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 하고, 토양개량 및 소독을 통해 토양 속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면서 배수와 통풍이 잘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품질 좋은 김장채소 재배를 위한 핵심기술을 중점 보급하고, 농가 입장에서의 맞춤형 농업 현장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