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건의료노조 파업 대비 비상상황실 '운영'
전남도, 보건의료노조 파업 대비 비상상황실 '운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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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조정 3곳의 응급환자·중환자·분만·수술·투석 등 필수업무 유지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에 관한 8대 핵심 요구 미합의시 2일부터 이틀간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지속해서 협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중환자, 분만, 수술, 투석 등 필수유지업무 준수 등 원칙적 대응에 나서도록 하고, 상황별 대응전략 및 체계적 대응을 위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감염병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치료 및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30% 이상 집회에 참여하면 일부 외래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관내 의료기관으로 진료를 안내하고 도, 소방본부, 시군 보건 관계 공무원 35명을 파견해 의료공백을 지원하며, 현장 상황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시군별 비상진료대책을 세워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를 하고, 진료 안내를 통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병원급 이상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토록 할 계획이다. 파업상황 수시 모니터링 등도 강화한다.

이번 전남지역 쟁의조정기관은 순천의료원, 강진의료원, 목포시의료원, 3곳으로 조합원은 512명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응급의료, 중환자, 수술, 투석 등 필수업무 유지와 촘촘한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