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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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멈췄고, 미래를 대비해야하는 교육개혁도 길을 잃었다”
디지털 미래교육과 전남형 교육자치로 인재 양성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지지 시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8일 오전 무안 남악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8일 오전 무안 남악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비서실장)가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민선 4기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무안 남악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시대에 혁신은 멈췄고, 미래를 대비해야하는 교육개혁도 길을 잃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를 쥐어주겠다”고 선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 2.0사회의 분권화 시대에는 개인이 주인공이다. 이러한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전남의 인재를 양성 하겠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민-관-산-학이 협력해 아이들의 진로를 책임지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남의 학교에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해마다 1000여명으로 도시 학교 하나가 매년 사라지는 셈이다”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3만여 교직원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교육현장은 기대보다는 걱정되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성교육은 방향을 잃었고, 교실수업은 붕괴직전이며, 기본학습능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지역인재유출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미흡해 교육의 기본이 무너졌다”며 “구호에 그치는 혁신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미래혁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대전환 시대의 미래교육 ▲디지털 미래교육 ▲대전환시대의 교육자치 ▲플랫폼 교육자치 등 정책을 펼쳐 국가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장만채 전 교육감과의 지원설에 대해 “전남교육을 위한 일이라면 서로 소통하며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김대중 대표는 이날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북교초등학교를 찾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김대중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교육, 정치, 행정, 시민사회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교육자치 분야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목포 정명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창립멤버로 참여해 해직됐고, 목포YMCA 사무총장,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었다.

김 대표는 2019년 3월 1일 목포제일중 평교사로 복직했다가 내년 도교육감 출마를 위해 지난달 16일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