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자작시 프로젝트 진행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선운초가 오는 17일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만의 자작시 프로젝트 ‘시인은 책벌레 전시회’를 운영한다.
13일 선운초에 따르면 ‘시인은 책벌레 전시회’는 시 창작을 통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생활 속 소재에 대한 관찰 안목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제약된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블루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운초는 전시회의 작품 접수를 자율적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했다. 창의적 아이디어의 경제적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창작시와 우수 동화책 한 권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작시 200여 편을 응모했고, 심사를 거쳐 응모작 중 우수작 11편을 포함한 47편의 작품이 전시작으로 채택됐다.
47편의 작품은 지역 캘리그라피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캘리그라피 시화로 제작됐다. 선운초는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선운초 강성순 교장은 “시 읽는 학교문화 조성하고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 신장을 위해 ‘시인은 책벌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문화의 힘으로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고, 개인의 창의성에 대한 가치를 학생들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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