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 공개적으로 장애인 비하 '발언’
정종순 장흥군수, 공개적으로 장애인 비하 '발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1.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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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군수, “가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병신입니다”
정종순 장흥군수가 지난 13일 오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손석우 가요제에서 참석, 인사말을 하고 사회자가 노래를 한곡 청하자 “가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병신이다”고 말했다.(사진=정종순 페이스북 캡쳐)
정종순 장흥군수가 지난 13일 오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손석우 가요제에서 참석, 인사말을 하고 사회자가 노래를 한곡 청하자 “가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병신이다”고 말했다.(사진=정종순 페이스북 캡쳐)

[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정종순 장흥군수가 공개적으로 장애인 비하 발언을 일삼아 비난을 사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 13일 오후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손석우 가요제에서 참석, 인사말을 하고 사회자가 노래를 한곡 청하자 “가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병신이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정 군수에게 재차 노래를 청하자 정 군수는 공개석상에서 서슴지 않고 “가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병신입니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가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고, 장애인 비하발언을 서슴지 않고 두차례나 해 주위에 있는 관중들이 수군수군 거렸다.

정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회 손석우 가요제 성료”라며 “선생님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는 가요제를 군민과 함께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MBC가 녹화 방송을 하고 있는 데도 장애인 비하발언을 일삼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함량 미달이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정 군수는 끝내 사회자의 청을 들어 노래 한곡을 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손석우 가요제는 장흥군이 주최하고, MBC가 주관해서 열렸다.

장흥읍 박 모씨(55.여)는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해도 모자라 공개석상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것은 군수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