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민과 대화 200여건 사업 '반영'
전남도, 도민과 대화 200여건 사업 '반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1.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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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건의 29건 현장 답변·175건 검토 후 조치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6일 여수시를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를 통해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여수시를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를 통해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사진=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제시된 200여건의 지역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영록 지사와 함께하는 22개시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시군 재정지원 요청사업 23건과 도민 건의 181건 등 204건이 제시됐다. 총 사업비는 1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도지사의 단순한 견해를 묻거나 시군에서 추진하기로 해 현장 답변 종결된 29건을 제외한 175건은 도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사업비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군별 주요 건의 내용은 ▲목포시 △원도심 및 목포관광 활성화 △대양산단기업 도 입지보조금 기준 완화 △목포역 도시재생사업 지원 ▲여수시 △섬 관광자원 집중개발 △산전마을 상수도 확충 △벌가~공정리간 도로 선형개량이다.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시설 확충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경전선 지중화 ▲광양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도립미술관 활성화 △사회적 약자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정상개교 지원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구축 △봉향면 죽석지구 양수장 설치 등을 건의했다.

▲무안군 △태양광 전기 자급자족 방안 마련 △무안국제공악 활성화 지원 △지역상가(남악) 활성화 시책 추진 ▲구례군 △서울~성삼재 시외버스 노선 철회 △지리산 케이블카 타당성 조사 △ 농가 온라인 유통 지원 ▲장흥군 △탐진강 천변 장흥문화공간 조성 △농업용 드론 배정량 확대 △애플망고 단지화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강진군 △까치내재 터널공사 조속 완료 △보은산 트레킹길 개설 △특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곡성군 △오곡면 금천교 인도 설치 △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확대 지원 △귀농관련 사업 발굴 및 확대 ▲화순군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협력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영광군 △대마 안골계획 유역관리사업 추진 △원전 폐로지역 특별법 제정 지원 △백수 정관평 배수펌프장 설치 ▲보성군 △낙지 금어기간 조정 △과수 기상재해 보험 보상기준 개선 △미력천 재해복구 조기 완료 ▲고흥군 △고인돌 유적지 기반시설 확충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동면 농공단지 공동기숙사 건립을 요청했다.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정부예산 확대 반영 △사방사업 지원 △장성여중~반구다리간 보도정비 ▲해남군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 지침 개선 △해양쓰레기 암롤박스 지원 △축산분뇨 퇴비공장 설치 ▲진도군 △여객선 시계제한 완화 △발강형 마을안내판 설치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비율 상향 등 이다.

▲함평군 △청년임업인 지원 확대 △학교 농공단지 노후 기반시설 정비 △샤인머스켓 시설하우스 지원 확대 ▲영암군 △대불산단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생산단지 지원 △월출산 진입도로 확포장 △영암씨름단 지원 ▲담양군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신축 △남도달밤 예술여행지 육성 ▲신안군 △신안군립미술관 건립 지원 △하의면 해안도로 포장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지원 ▲완도군 △전복 출하용기 단일화 제작 지원 △트래킹 코스 정비 △도심정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도정 주요성과와 시책을 설명하고 시군 현안을 청취하는 한편, 직접 대화를 주재하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고, 다소 곤란한 질문에도 끝까지 경청하며 도민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세로 소통하면서 공감 끌어냈다.

김 지사는 “전남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 자율과 공생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변화,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변화에 대응할 중요한 자산”이라며 “도민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더 새롭고, 더 행복한 으뜸 전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