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문 전 전남대총장,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고심’
지병문 전 전남대총장,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고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12.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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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전 입장 표명
전교조-비전교조·다자대결 구도서 선거 판도 영향 주목
지병문 전남대 총장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이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에 고심 중이다.

지 전 총장은 6일 데일리모닝과 통화에서 “광주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권유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17대 국회의원과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지 전 총장은 “초중등교육도 시대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에 따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출마쪽에 의지를 시사했다.

지 전 총장은 “전교조 출신이 지난 12년 동안 광주교육의 수장을 하면 전국적인 인재 양성과 충원에서 광주만 배제되는데 이 또한 큰 문제”라며 “이런 측면에서 광주교육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전 총장은 “주변에서 제가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역량과 노하우를 쏟아 부으면 학부모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들 하는데 여러모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지 전 총장은 이어 “예비후보 등록 시기인 선거일 120일 전에 출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대 비전교조, 다자대결 구도 등이 형성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회의원과 대학총장 등을 역임한 지 전 총장이 출마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선거 판도에 변화가 형성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박혜자 전 국회의원,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김홍식 전 광주서부교육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 10명에 이르는 인물들이 보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