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세자녀 이상 가정에 교육비 '지원'
전남교육청, 세자녀 이상 가정에 교육비 '지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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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신학기 준비물 구입비 지원 신설
고교생 체험학습비 지원 대상 4자녀 이상서 3자녀 이상으로 확대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올해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전남도의회를 통과한 2022년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다자녀 가정 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비 104억 원을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초·중학생(3만 9000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 씩의 신학기 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게다가 고교생 체험학습비는 지원 대상을 4자녀 이상에서 3자녀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학생 체험학습비, 고교생 신학기 준비물 구입비와 기숙사운영비 등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특히, 전남교육청의 다자녀가정 교육비 지원 예산액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대 규모로, 세 자녀가 초·중·고 재학생인 경우 가구 당 평균 60만 원의 지원이 예상된다.

또한, 세 자녀 이상 가정에 해당하는 학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셋째 이후 자녀부터 지원하는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폭 넓은 지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재기 안전복지과장은 “전남도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초·중학생까지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에서 교육비 걱정 없이 아이들을 출산·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 2021년에도 추경 예산에 30억 원을 확보해 세 자녀 가정 고등학생에게 학습자료 구입비 지원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다자녀가정 교육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