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 코로나19 확산세에 군민과 대화 강행 ‘빈축’
정종순 장흥군수, 코로나19 확산세에 군민과 대화 강행 ‘빈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3.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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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앞두고 사전선거운동 ‘비난’
정종순 장흥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세에 지역을 순회하며 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정종순 장흥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세에 지역을 순회하며 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장흥=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정종순 장흥군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순회하며 군민과 대화를 강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구나 6·1지방선거를 두 달여 남겨두고 군민과의 대화라는 형식을 빌려 합법적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건의 사항과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지역 의원 한사람 배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군민과 대화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장흥군은 17일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위해 ‘2022년 군민과의 대화’를 1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 군수와 군민대화는 14일 회진면·안양면을 시작으로, 15일 용산면·대덕읍, 16일 유치면·장동면, 17일 관산읍·장평면, 18일 장흥읍·부산면 순으로 열리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원로, 마을이장,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민 초청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에 대한 사전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의전과 격식도 간소화해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주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수렴된 의견을 군정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라며,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의회 모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과 대화라면 군의원이 배석해 지역현안을 챙기는 것이 상식인데 의회와 아무런 교감이 없었다”며 “이는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대화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