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MB식 특권교육, 경쟁교육 강력 저지할 것“
정성홍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MB식 특권교육, 경쟁교육 강력 저지할 것“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3.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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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의 교육공약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폐지 백지화 등 교육 불평등 심화 우려”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정성홍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교육 불평등과 특권교육, 경쟁교육”을 부추기는 교육공약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20일 성명을 통해 “인수위 논의테이블에서 교육 의제는 실종 상태다”며 “무엇보다 대입 정시 확대, 특목고·자사고 폐지 백지화 등 윤 당선인이 내건 공약을 두고 공교육 정상화 노력이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은 ‘부모 찬스 없는 공정한 입시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비 비중 확대는 교육격차만 더욱 벌어지게 할 수 있다”며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와도 정면충돌해 교육현장의 극심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고교 다양화를 이유로 특목고·자사고 폐지를 백지화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이명박식’ 학교 서열화와 특권교육을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같은 윤 예비후보의 교육공약은 교육 불평등 해소, 입시 위주 탈피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며 “지켜서는 안 되는 공약이라는 쓴소리가 나오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교육공약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공교육이 낡은 과거로 회귀하지 않도록 전국의 진보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온 힘을 다할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