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종순 장흥군수, 공무원 채용 관련 경찰 ‘피소’
[속보]정종순 장흥군수, 공무원 채용 관련 경찰 ‘피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5.30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수 직위 악용한 채용비리 VS 적법…관심 집중
정종순 장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장흥 =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1지방선거에 장흥군수에 출마한 정종순 군수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찰에 피소됐다.

정 군수 딸·사위에게 토지를 매각한 유 모씨의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군수 직위를 악용한 채용비리로 연결될지 아니면 해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이 모씨는 “정종순 (현)군수는 자신과 이해관계인을 채용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엄벌해달”라고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 씨는 고발장에 “자신은 정 군수를 열렬히 지지했던 사람이고 오로지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정 군수가 최선을 다해 줄 것 이라는 믿음 하나로 믿고 존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게 믿었던 정 군수가 자신의 딸과 사위에게 토지를 매각한 유 모씨를 군수의 직위를 이용해 장흥군청 7급(지방녹지주사보 임기제)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고 했다.

더구나 “정 군수가 자신은 ‘깨끗한 군수, 정직한 군수’라더니 정말로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더니 이 말은 정 군수에게 딱 맞는 말이 되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 씨는 “공무원이 7급으로 승진 하려면 9급 공채로 들어와서 적어도 8~9년 정도 소요된다는데 그렇게 고생해 공채로 들어올 필요도 없고 죽어라 열심히 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외에도 고발해야 할 것이 있으나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있어 확인 후에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또 다른 고발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 씨는 끝으로 “군민이 주었던 신망과 신임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써버린 정 군수를 엄중히 처벌해 다른 사람들이 이를 보고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