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22개시·군 전지역 ‘1위’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22개시·군 전지역 ‘1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06.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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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김대중 당선인이 2일 꽃목걸이를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사무소 제공)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김대중 당선인이 2일 꽃목걸이를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 사무소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득표율 45.08%로 당선됐다.

2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 39만3462표(득표율 45.08%)를 획득해 32만3364표(37.05%)에 그친 장석웅 현 교육감을 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동환 후보는 15만5884표(17.86%)를 얻었다.

김 당선인은 전남 22개시군 전 지역에서 1위를 했으며, 자신의 고향인 곡성에서는 60.7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여수에서는 40.36%로 40.30%를 얻은 장석웅 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김대중 후보가 현역 교육감인 장석웅 후보를 8.03%p 차이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인 김 당선인은 목포정명여고·목포제일중 교사, 목포시의원, 목포시의회 의장, 목포 YMCA사무총장, 목포청소년수련관 관장, 장만채 도교육감 시절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2019년 30년 만에 목포제일중 교사로 복직해 교사생활을 하다 학교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퇴직하고 전남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문에서 “여러분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전남교육 대전환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 부활 32년, 주민직선 교육자치 12년은 성과와 함께 지역소멸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권과 균형이 필요하다”며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교육, 전남교육 기본소득으로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소멸을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