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 학교폭력 피해응답율 1.6%
광주 학생, 학교폭력 피해응답율 1.6%
  • 정상철 기자
  • andnltk11@naver.com
  • 승인 2022.09.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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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정상철 기자=광주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이 1.6%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전체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은 1.6%로 지난해 조사보다 0.6%p 증가했다. 전국 피해응답률 1.7%에 비해 0.1%p 낮은 수치이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은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1.0%p, 중학교는 0.5%p, 고등학교는 0.1%p 증가했다.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을 조사한 실태조사에는 83.1%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감소했던 학교폭력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1.6%)과 같은 수치로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전면등교에 따라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성훈련, 갈등해결경험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 이외에 팬데믹 전후의 피해유형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40.4%, ‘신체폭행’ 15.3%,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13.0%, ‘사이버괴롭힘’ 9.2%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언어폭력’ 2.8%p, ‘집단따돌림’은 1.0%p 감소했고 ‘신체폭력’ 2.2%p, ‘강제적인 심부름(강요)’, 강제추행 및 성추행(성폭력)‘은 0.9%p 증가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사이버폭력 증가에 따른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책을 수립해 찾아가는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학교급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추진해 왔고, 코로나19 대응 학생 심리방역체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정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인자 과장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의 경향을 파악하여 안전한 학교문화형성과 또래관계 회복 및 학생 심리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