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상생형 지역 일자리기금 조성 등 안정적 지원 모색해야”
이용빈 의원, “상생형 지역 일자리기금 조성 등 안정적 지원 모색해야”
  • 정상철 기자
  • andnltk11@naver.com
  • 승인 2022.10.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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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산중위 국감서 균형발전사업 역주행 짚어
이용빈 의원
이용빈 의원

[데일리모닝] 정상철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더불어민주당)은 4일 밤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지역균형발전사업 중 하나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의 예산 대폭 삭감을 지적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은 문재인정부 때 지역 노·사·민·정 협의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특색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최초 상생협약이 체결된 이후, 전국 11개 지역에서 총12건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경남 밀양, 경북 구미, 강원 횡성, 광주, 전북 등 6개 지역이 사업에 선정됐고, 사업 평가 결과, 지방투자 9,800억원, 신규고용 1,250명 창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 익산 지역도 사업 준비에 나서는 등 지역 호응은 높은데, 내년도 사업 예산은 절반으로 깎였다.

이용빈 의원은 “윤석열정부도 지방시대 선언 통해 지방 살리기를 강조하면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은 내년도 예산을 절반 삭감했다”면서 “전국 11개 지역에서 성과가 나는 중인데 전 정부 사업이라는 이유로 축소하는 것이냐”고 호되게 질책했다.

이어, 이의원은 예산 삭감에 대해 “코로나19의 장기화, 경기 불황 등으로 지역이 휘청이는데, 지역 살리는 사업에 거름을 주기는 커녕 물도 제때 주지 않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가칭)상생일자리기금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데, 사업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창양 장관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노사민정 협력모델에 대해 “좋은 메커니즘”이라면서 사업의 지속적 운영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