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생명과학고 특수학급 학생 9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미담이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16일 “3일 치러진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서 재학 중인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응시자 9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1학년 2명, 2학년 7명이다.
이 학교는 특수 교육 대상 학생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바리스타)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직업체험학습을 통한 맞춤형 직업 교육의 실시로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의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9명의 학생들은 지난 9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진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육활동실에서 전문 바리스타 강사의 지도하에 회기 당 2~3시간씩 총 14회기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게다가 특수교사들은 정해진 교육 이외에 추가적인 지도를 통해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한 김 모군(2학년)은 “이번 취업역량 강화(바리스타)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정태원 교장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자립과 자신의 진로를 위해 도전하는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이 지도교사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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