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환영'
여수시의회,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환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12.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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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경(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여수시의회 전경(사진=여수시의회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기획재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존치 결정에 여수시의회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는 2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폐쇄키로 했던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지난 12일 제225회 정례회에서 강현태 의원이 발의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역기업 수출 지원이라는 당연한 역할을 저버리고 고환율, 고금리,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에 또 다른 짐을 얹어주는 시대착오적 행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는 2013년 8월부터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을 관할하며 최근 5년 간 30여개 지역 기업들에 약 6000여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전남 지역 수출기업들은 여수출장소를 통해 수·출입 업무와 국외거래 지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워진 수출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건의문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폐지 계획 철회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안을 발의한 강현태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한국수출입은행 지역출장소 존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가 앞으로도 지역기업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