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 ‘환영’
김회재 의원,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 ‘환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12.28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2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열어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기획재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2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을 철회했다.

2013년 문을 연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는 전남 동부권 기업에 6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입을 위한 무역 정보를 제공하는 등 그간 여수와 전남 동부권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를 해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의 여수를 비롯한 원주, 구미 지역 출장소 폐쇄를 추진했다. 이에 여수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계의 철회 요구가 빗발쳤다.

김회재 의원은 그동안 기재부와 한국수출입은행에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의 면담에서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연이어 11월 7일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시을)과 ‘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여수시의회도 지난 12일 제225회 정례회에서 강현태 의원이 발의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역기업 수출 지원이라는 당연한 역할을 저버리고 고환율, 고금리,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또 다른 짐을 얹어주는 시대착오적 행정이다”라고 비판했다.

김회재 의원은 “석유화학, 제철 등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수출 주력산업이 집중된 전남 동부권의 수출지원 국책금융기관 존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면서 “연간 수출입 규모(734억달러)가 울산, 인천에 이어 전국 3위에 달하는 전남 동부권의 수출 진흥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高환율, 高금리, 무역수지 적자 등 경제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지역경제의 희망을 빼앗는 ‘후진(後進) 정책’은 더는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