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만 회복, 생산·가공·유통·체험 연계한 6차 산업화 투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성 장흥 군수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19일 데일리모닝과 신년 인터뷰에서 “사업 기회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린다”며 “장흥바이오산단과 농공단지 분양률을 끌어올리는 등 기업 유치를 통해 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장흥군은 2023년을 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아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불을 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장흥 인구 4만명을 회복하기 위해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저출산 대책 등 인구활력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출산, 보육, 진학, 취업, 창업, 결혼 등 생애 주기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청년 창업지원과 청년 농업인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해가 갈수록 농촌인구는 감소하고 재정은 열악해지고 있다”며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의 양극화를 줄이고 지역 특산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흥을 대표하는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해 지역인재를 키우고, 성장한 인재는 지역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새해 장흥군의 행정정책 방향 등에 대해 김성 군수에게 들어본다.
▲ 2023년 새해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흥군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는 모두 일이 성취되길 기원한다.
2023년은 ‘장흥군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의 원년’이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어머니 품 장흥을 찾아 역사와 문화, 치유와 휴식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 올해 가장 시급한 역점 사업은
-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 사업 기회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린다. 일자리 창출은 지역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
우선 장흥바이오산단과 농공단지 분양률을 끌어올리고 기업 유치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삼산 간척지에는 전국 최대의 최첨단 블루 에너지 팜을 조성하겠다. 이곳에는 생산, 가공, 유통, 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산업체계를 구축하고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지역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특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립과 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겠다.
▲ 장흥 인구 4만 회복 정책
- 장흥군은 인구감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인구청년정책과에서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간 연계 사업, 기금 확보,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을 추진한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1조원씩 10년 동안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확보한 기금으로는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저출산 대책 등 인구활력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 보육, 진학, 취업, 창업, 결혼 등 생애 주기별 지원 정책 추진해 인구 선순환 구조 마련에도 노력하겠다.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청년 창업지원과 청년 농업인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민간 자본을 활용한 종합 레저 타운 조성, 귀농·귀촌 창업농 영농 정착 자금 지원을 통해 젊은 인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 현재 154억원 규모의 장흥군인재육성 장학기금을 임기 내 2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확보한 장학기금은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우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해외 비전 캠프와 역사탐방 캠프에 참여 학생의 수는 연 60명까지 확대하겠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과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연수 기회를 넓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노력할 방침이다.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을 통한 교육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을 통해 지역은 인재를 키우고, 성장한 인재는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 올해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하겠다
- 장흥군은 2023년을 ‘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했다. 장흥 문맥의 중심인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선생의 생가는 복원을 거쳐 문학 기행 특구 활성화에 이용할 방침이다.
옛 장흥교도소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산읍 천관산 일대에는 시대별 어머니와 세계의 위대한 어머니 상을 담은 어머니 조각공원, 어머니 전시관, 어머니 로드길을 조성하겠다. 이를 공예태후 생가 성역화와 연계해 세계 유일의 ‘어머니 테마공원’을 완성하겠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의 완공을 앞당기고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 전국 스포츠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힘쓰겠다.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 치유의 관광 자원을 잘 엮어 낸다면 민선8기안에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군민의 소득 증대 정책
-올해는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농·수·축·임산업의 6차 산업화와 품목별 집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축·임산업은 군민의 70%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기간산업이자 생명산업이다. 지역 기반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농어민의 소득이 올라가고, 이는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생산·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화에 투자하고, 친환경 농업 또한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 삼산 간척지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혁신블루 에너지 팜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득량만 청정해역 갯벌산업특구를 활성화해 수산업 경쟁력도 높이겠다. 노력항에는 수산물을 가공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저온 위판장시설을 구축하고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을 유치하겠다.
지역 축산업은 장흥군의 청정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 축산업을 장려하겠다.
▲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목표와 실현방안
- 장흥군 고향사랑기부 1호는 재경장흥군향우회 김연식 회장이다. 기부금의 규모는 지자체 간 과도한 경쟁을 막기 위해 공개가 제한돼 있어 밝히기 어렵지만, 현재 모금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답례품은 지난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장흥몰 모바일 쿠폰, 장흥명품귀족호도, 정남진 장흥지역사랑상품권 등 3종을 선정했다.
해가 갈수록 농촌인구는 감소하고 재정은 열악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대도시와 지방 소도시의 양극화를 줄이고 지역 특산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아진 기부금은 기금을 설치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장흥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SNS, 언론매체,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 고속버스 광고, 읍면 현장 설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우리 사회에 잘 뿌리내려 도시와 농촌 사이의 격차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