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교비정규연대, 시교육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광주학교비정규연대, 시교육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 정상철 기자
  • andnltk11@naver.com
  • 승인 2023.0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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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임금체계 마련 요구

[데일리모닝] 정상철 기자=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광주학교비정규연대)가 단일 임금체계 마련을 요구하며 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30일 광주학교비정규연대는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집단임금교섭 요구안으로 학교비정규직의 비합리적임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복리후생수당에서 정규직과 차등없이 동일지급기준을 적용할 것을 담은 단일임금체계 개편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총파업 이후에도 임금체계개편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오히려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안을 고집해 전국 동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위직 공무원의 기본급을 5% 인상한다는 정부 발표와 공무원보다 높은 처우개선을 공무직에게 하라는 국회의견을 무시하고 기본급 1.7% 인상안을 제시하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기관 공무원들은 기본급의 120%의 명절휴가비를 받고 있으나 학교비정규직들은 140만원 정액을 설과 추석에 나누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2월에는 노사가 상당한 접근을 이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3월 신학기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며 “2022년 집단교섭은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의 결단과 책임에 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