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1·2·3단 합체 ‘완료’
누리호 3차 발사, 1·2·3단 합체 ‘완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5.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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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발사 예정…실용위성 우주 궤도 올리기 위한 ‘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사진=항우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수송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사진=항우연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누리호(KSLV-II) 3차 발사를 일주일 앞둔 17일 1, 2, 3단 조립을 완료하고 우주로 날아오르기 위한 완전한 형태를 갖췄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주 누리호 상단부인 3단에 위성을 장착하고 3단 조립을 완료한 데 이어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3단이 1,2단 조립체가 있는 총조립동으로 옮겨진 이후 1, 2단과 3단을 기계적·전기적으로 합치는 총조립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내부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각종 점검을 위해 마련된 점검창을 덮고 밀봉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위성 전력 충전 등을 거쳐 발사 사흘 전인 21일에는 발사에 쓰일 위성까지 모두 탑재한 누리호가 발사 전 최종 점검만 남기게 된다.

누리호는 22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리고 23일에는 발사대로 옮겨져 발사일인 24일까지 발사 준비과정을 진행된다.

24일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 위치와 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필수적이다. 나로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KT 통신회선을 이용하고 있다.

KT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순간을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방송망도 구축했다.

주 무대인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총 40회선의 방송회선을 구성해 KBS, MBC, SBS 등 지상파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지원한다.

누리호 발사장면은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정면으로 보이는 낭도 둘레길이나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 등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