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주민, "치안드론이 수시로 섬을 순찰하면 더욱 안심돼"

[고흥=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4일 고흥드론센터에서 ‘고흥군-고흥경찰서 드론 합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드론 합동순찰대 추진 경과보고와 치안드론 운영장비 관람 및 치안드론 임무 수행 시연이 이뤄졌다.
치안드론은 장시간 비행에 특화돼 야간에도 순찰할 수 있으며 탐조등, 경광등, 스피커 등도 함께 장착해 치안 활동에 적합하고, 드론 합동순찰대는 고흥군과 고흥경찰서가 함께 운영한다.
드론 합동순찰대는 치안드론을 이용해 섬주민 치안 활동을 펼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섬 지역의 범죄예방, 실종사 수색,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고흥군 섬 지역 주민은 “섬 내 경찰관서가 없어 양식장 절도 및 화재 등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치안드론이 수시로 섬을 순찰하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드론 합동순찰대의 발대를 매우 반겼다.
발대식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드론 합동순찰대가 운영되기까지 관계 기관들의 많은 노력과 협조로 마지막 단계까지 순조롭게 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드론 합동순찰대가 군민 치안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운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흥군은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과 항공센터·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드론센터 등 전국 최적의 드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UAM 실증지구이다.”라며, “이번 드론 합동순찰대는 드론을 활용한 실용화의 첫 단계로서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드론산업을 통해 고흥인구 10만 도약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고흥군, 전남자치경찰위원회, 고흥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드론 합동순찰대 구성 방안을 협의하고, 경찰관 1명과 고흥군에서 파견된 근무자 1명을 드론 합동순찰대 요원으로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