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전, 전남학생 역대 최고 성적
전국장애학생체전, 전남학생 역대 최고 성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5.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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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종목 167명 참가 금16, 은35, 동23 총 74개 획득
국사랑(소림학교, 중1) 학생이 육상 800m, 1,500m, 400m 릴레이 T20(시범종목)에 참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국사랑(소림학교, 중1) 학생이 육상 800m, 1,500m, 400m 릴레이 T20(시범종목)에 참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남학생들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목포시 등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남학생들이 금16, 은35, 동23 등 총 74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장애학생들은 역대 최다인 11개 종목 157명이 출전했으며 육상, e스포츠, 보치아 종목 등에서 빼어난 실력을 펼쳤다.

국사랑(소림학교, 중1) 학생은 육상 800m, 1,500m, 400m 릴레이 T20(시범종목)에 참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대회 3관왕에 올랐으며, 조경인(목포인성학교) 학생은 대회 2관왕과 더불어 4연패를 차지해 전국장애인체육회에서 주는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순천선혜학교 삼남매 가족이 조정 경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훈(16), 김상은(14), 김상희(13) 삼남매는 처음 육상선수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부터 실내 조정선수로 종목을 변경했다. 이번 대회에는 혼성 500m 타임레이스 단체전에 김상훈 김상희 남매가 출전해 1분 58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담양 한재초에서는 슐런SL-6 혼성전에 출전한 김준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직접 만든 현수막을 들고 광양성황스포츠센터까지 와서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김준 학생은 응원에 힘입어 값진 은메달을 땄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남 장애학생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체육을 바라보는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결을 위해 선수 육성에 필요한 전문가 배치 등 큰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