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 작가,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전 '눈길'
신나라 작가,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전 '눈길'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4.05.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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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1일까지, 광양읍 소재 '광양갤러리'에서 전시
신나라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전 작품 '오늘 가야 하는길' (사진=광양갤러리 제공)

[광양=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 광양 청년 신나라 작가가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기록한 사진전을 개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 작가는 오는 31일까지 광양갤러리(광양읍 인덕로 1103)에서 산티아고 47일간의 여정을 기록한 '올라! 부엔까미노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올라’는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이고, ‘부엔 까미노’는 ‘좋은 길’이라는 뜻으로, '올라! 부엔까미노'는 순례자 길에서 하는 인사말로 의역을 하면 ‘서로의 안녕과 평안을 바란다’는 뜻이 있다.

신나라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전 작품 '자유' (사진=광양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회는 신 작가가 15kg의 가방을 메고 47일간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기록한 사진을 콜라주(모음집) 형태로 전시한 것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편히 관람할 수 있게 기획됐다.

신나라 작가(왼쪽 첫번째)가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양갤러리 제공)

신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2022년 큰 수술을 받은 후 ‘나’를 찾기 위해 떠난 길이었다."면서 "한없이 뜨겁다가도 저녁엔 너무 추워 꽁꽁 싸맸던 날까지 다양한 날씨와 길 그리고 다양한 풍경을 만났으며 아낌없이 내주던 사람, 잠깐 이야기 나눠도 배울게 많던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특히, 신 작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광양에도 이와 같은 둘레길들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 전시회 통하여 광양에도 세계인들이 찾는 둘레길들이 형성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시회 의미를 설명했다.

신나라 작가의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전 작품 '인생' (사진=광양갤러리 제공)

전시 관람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유동적으로 변경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전시회 관림 시간은 인스타그램 광양갤러리 (gwangyang_gallery@naver.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