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원단체, 전남교육청 조직개편 '반대'…천막농성 '예고'
전남교원단체, 전남교육청 조직개편 '반대'…천막농성 '예고'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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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심의 의결할 전남도의회 부정적
예산, 정책, 평가 등 가진 정책조정관 옥상옥 우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교원단체들이 전남도교육청이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한다’는 조직개편안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을 예고했다.

특히, 기획조정관이 예산, 정책, 평가 등을 가지고 있어 교육감의 권한을 가진 부서로 떠울라 옥상옥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는 “27일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전남교육민주노조협의회는 전남교육청 대부분 구성원의 반대에도 전남교육청의 태도 변화와 교육적 방향도 없고, 구성원들과 소통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조급한 추진보다는 시간을 갖고 협의와 조정 요구할 계획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감은 행정의 안정성을 해치는 조직개편 당장 중단하고, 교육현장 혼란 초래하는 깜깜이 조직개편 거두고 공무원노조와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전남교육회의도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전남교육청 조직개편안을 재고하라고 밝혔다.

전남교육회의는 “전남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의 정책기능과 지역교육지원청 기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학교지원체계 확립'이란 명목하에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 했지만 일반직공무원, 전문직, 교사, 공무직 등 전남교육청내 대부분 구성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하향식으로 성급하게 밀어붙이지 말고, 교육청 구성원들이 제기한 우려와 문제들을 좀 더 숙고하고, 귀담아 듣기 위한 노력이 우선이다”며 “민주적 절차의 기본이고 민선 교육감의 책무이다”고 지적했다.

조직개편안을 심의 의결할 전남도의회도 부정적이다.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조직개편과 관련 교직원들에게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다”며 “직원들의 최소한 동의가 없는 조직개편은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기획조정관과 직급이 4급(복수), 정책기획총괄과 예산총괄도 같은 4급으로 행정조직의 안정성이 취약한 구조로 교육현장에 매우 혼란이 가중될 것”라고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전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이유로는 주민직선 4기 반환점을 맞이해 핵심정책의 현장 안착을 공고히 하고, 학생교육과 학교현장이 중심이 되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고자 함이라고 했다.

게다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조직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세계를 품는 글로컬교육을 실현해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취지다.

주요내용은 ▲ 기획조정관 설치 ▲ 업무 조정·통합 기획조정관 설치 ▲ 중복·집행업무 직속기관 순차적 이관 ▲ 고교사무 교육지원청 단계적 이관 등이다.